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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돌기념 장서인
이 아이가
맑은 물 머금은 나무와 같은 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와 동물들이
그 그늘에 쉬고 그 수액으로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것과 같이
주위의 고단한 이들을 품고 어루만지는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자신이 만든 그늘과 머금은 물로
말없이 지친 새와 동물들을 품어주는
나무와 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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