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 1998)
조 블랙의 사랑..
1998년에 나온 아주 오래(?)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이름만 들어봤을뿐.. 못봤던것을 최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정말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괜찮은 영화였다.
브래드 피트..워낙에 유명한 배우지만.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서만큼은..그의 진가를 알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브래드피트(조 블랙)의 역할은..바로 사람이 아닌.
한국으로 따지자면. 저승사자와 같은 ..사신으로 나온다.
다소 황당하고 말이 안되는 설정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그저 아주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그런 묘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예전에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 라는 영화를 보고.. '아, 김래원 정말 연기 잘한다' 라는 생각
을 한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브래드피트를 보면.. 정말 그 사람이 아니라는.. 어색한 모습들
(표정, 눈빛, 행동)이 굳이 말하는 연기가 다가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건..영화의 마지막 장면..
이 영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이나 되지만..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그 느린 전개가. 주인공들의 사랑을 더욱더 가슴속에 와닿게
한다. 그 눈빛..표정..목소리..그런것에 시간을 매우 많이 할애한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안소니 홉킨스(빌) 이 클레어 포라니(수잔)에게 하는 말이 있다.
Love is passion, obsession, someone you can't live without.
(사랑은 정열이고 집착이며, 그 사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것.)
그렇다.. 바로.. 그 떨림. 긴장감. 그런것..
'신뢰와 책임, 평생이 걸린 선택의 신중함..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일이야..
'그걸 무한대의 숫자와 영원이란 깊이로 곱해보게.
그래도 내말의 백만분의 일도 알지 못할걸세....'
인생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해준..
조용한 울림이 있는 영화.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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